"할미 품으로 와라" 전두환 손자, 이순자씨 카톡 공개

생활입력 :2023/03/16 15:00    수정: 2023/03/16 16:32

온라인이슈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가족,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전우원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라는 한 기자에게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올렸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가족과 지인들을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올리며 SNS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전씨는 "현재 일가친척 혹은 지인분들 가운데 협박을 가하고 있는 분들이 있냐"는 질문에 "다들 한국에 나오라며 사랑한다고 한다"며 "저는 한국에 자진해서 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는 어떤 입장이냐. 친할머니 이순자씨는 어떠냐"는 질문에 "이순자씨께서 미안하다고 한국에 나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돈'을 추적하기 위한 준비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지금 검은돈을 추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어떤 약물을 주로 투약했냐"는 질문에 'LSD'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우원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와 함께 전씨는 '이순자'라는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가족이 무섭다"고 주장했다.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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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씨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저희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순자씨에 대해선 "기회가 있을 때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연희동 자택 안에 마련된 스크린골프장에서 이순자 여사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