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가족, 지인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전우원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라는 한 기자에게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올렸다.
전씨는 "현재 일가친척 혹은 지인분들 가운데 협박을 가하고 있는 분들이 있냐"는 질문에 "다들 한국에 나오라며 사랑한다고 한다"며 "저는 한국에 자진해서 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는 어떤 입장이냐. 친할머니 이순자씨는 어떠냐"는 질문에 "이순자씨께서 미안하다고 한국에 나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돈'을 추적하기 위한 준비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지금 검은돈을 추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어떤 약물을 주로 투약했냐"는 질문에 'LSD'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씨는 '이순자'라는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가족이 무섭다"고 주장했다.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련기사
- 작년 혼인건수 역대 최소…6쌍 중 1쌍 황혼이혼2023.03.16
- "예비신랑이 십일조 강요…파혼해야 할까"2023.03.16
-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 성폭행·촬영 의혹…경찰 수사2023.03.16
- '엄태웅♥' 윤혜진 "父 유명하다고 따돌림 당해" 학폭 피해 고백2023.03.16
앞서 전씨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저희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순자씨에 대해선 "기회가 있을 때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연희동 자택 안에 마련된 스크린골프장에서 이순자 여사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