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리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춘 새 제품을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벤처비트는 9일(현지시간) 그래머리가 오픈AI 언어 모델 GPT를 탑재한 새 솔루션 '그래머리고' 베타버전을 다음 달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그래머리는 영어 글쓰기 소프트웨어(SW) 도구다. 간단한 문법부터 문장 구조, 문체를 수정해준다. 그래머리 제작사는 GPT로 SW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그래머리고는 단어를 비롯한 문법, 문장을 수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까지는 기존 그래머리와 기능이 같다.
차이점은 사용자가 그래머리고에서 글 수정사항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작성한 기획안 내용을 더 형식적으로 바꾸고 싶을 경우, 그래머리고에 텍스트로 요청하면 된다. 사용자는 "이 기획안을 더 진지하고 형식적인 문체로 바꿔줘"라고 요청하면, 원하는 글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그래머리 사용자는 원하는 글 형식을 여러 보기에서 선택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그래머리고에서는 직접 원하는 스타일을 글로 설명할 수 있어 요청을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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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머리고는 글쓰기 가이드라인을 직접 제시한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브리핑을 위한 아웃라인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그래머리고는 이에 맞는 글 구조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에세이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주제도 제시해준다.
그래머리 측은 "그래머리고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며 "사용자는 새로운 아이디어, 문체, 사업용 기획서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