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이드는 유니온커뮤니티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소액주주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유니온커뮤니티는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슈프리마와 관계사 측에서 제안한 감사후보 선임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슈프리마를 비롯한 슈프리마에이치큐, 슈프리마아이디 등이 포함된 슈프리마 그룹은 글로벌 바이오인식 보안 기업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슈프리마와 관계사는 경쟁사 유니온의 주식 약 8.4% 취득했다. 취득 후 투자목적을 공개하지 않던 중 올해 초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고 주주총회에서 슈프리마 측 인사를 감사로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프리마 측은 장승수 법무법인 비엘에스 대표변호사를 감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주 입장에서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감사를 선임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니온커뮤니티 측은 반대의 뜻을 밝히고 경영권 방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슈프리마 측 감사가 선임되면, 감사의 권한을 통해 핵심 사업정보가 유출되거나 경영활동에 방해를 받아 기업과 주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유니온커뮤니티는 예측불허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주주가치 제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감사 선임 제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쟁사의 주주제안은 유니온커뮤니티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주주의 재산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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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슈프리마 측은 투자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주주로써 기업가치 재고를 위해 객관적으로 유니온커뮤니티 감사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천한 것으로 감사를 이용한 정보 빼내기 등의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비사이드는 자산운용사,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행동주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