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이 자사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를 통해 인디게임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슈퍼캣은 지난 1월 게임제작 플랫폼 '네코랜드'를 인디게임 플랫폼 펑크랜드로 리뉴얼했다. 회사에 따르면 리뉴얼 이후 펑크랜드는 꾸준히 지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펑크랜드 스튜디오에서는 게임 제작에 필요한 코딩 소스와 서버 등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펑크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된 게임을 슈퍼캣이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손쉽게 출시하고, 수익화할 수도 있다. 펑크랜드는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개발 지원 센터, 리소스 마켓 등을 운영하며, 마케팅과 CS까지 지원한다.
제작자 중심의 원스톱 정산 시스템과 수익 비율은 펑크랜드의 차별화 요소다. 펑크랜드에서는 제작자가 별도로 정산 요청을 하지 않아도 매달 발생한 매출에 대한 수익이 자동 지급된다. 또한 매출액 중 약 40% 이상의 수익 분배를 보장한다.
펑크랜드 스튜디오로 개발된 게임은 별도 앱이나 파일 설치 없이 웹에서 곧바로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 슈퍼캣은 펑크랜드 스튜디오에 크로스플레이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펑크랜드스튜디오 개발자는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출시 및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블록체인과 NFT를 접목해 웹 3.0 기반의 게임 제작과 플레이를 지원한다. 펑크랜드에서 제공하는 웹 3.0 기능을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게임 내 아이템을 NFT로 토큰화할 수 있고, 호환되는 다른 게임에서 이를 사용하거나 재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자체 거래소 마켓 플레이스를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와 연동되도록 설계, 다양한 종류의 NFT 거래를 지원한다. 또, PC와 모바일, 웹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리뉴얼 이후 매출과 서비스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펑크랜드 전체 게임의 월 매출은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매달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개별 게임은 전체 게임 중 35%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반적으로 개발자 수익성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유입된 이용자 비율도 전년 월 평균 대비 21% 증가했으며,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 역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제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인디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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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1인 인디 개발자가 선보인 신작 RPG 'R.O.A'가 정식 서비스 50일 만에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며 펑크랜드 인기 게임 및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게임은 탄탄한 세계관과 더불어 성장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성으로 인디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슈퍼캣 관계자는 "펑크랜드는 참신함이 돋보이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인디 게임 제작, 출시를 지원하여 개발자와 유저 모두에게 친화적인 인디 게임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인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팀에서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펑크랜드에서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분들과 함께 발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