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을 지난해 10개사에서 금년 20개사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C&D(Connect & Development)는 기업이 기술을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내부의 지적재산과 외부의 지적재산을 결합해서(Connect)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Development)하는 방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13개사(동아ST, 메디사피엔스, 메디픽셀, 바이오톡스텍, 스탠다임, 에이비온,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텍메디, JW중외, 지뉴브, 하이, 한올바이오파마)가 2023년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 모집(1.30~2.13)을 통해 신규 선정됐다.
사업 첫 해인 2022년에 선정된 10개사 중 2023년에 입주 기간을 연장한 7개사(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웰트, 유한USA, 일동제약, 제너로스, 휴온스USA)를 포함해 C&D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기업이 총 20개사로 확대된다.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는 1999년 개소한 공유오피스로 보스턴 Kendal Square에 위치해 있다. 입주 기업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거나 이미 미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사업성 및 시장성, 경영능력, 입주적정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모집에서는 작년과 달리 C&D 인큐베이션 센터 내 공유오피스 형태의 새로운 지원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임차 계약 절차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규 선정 기업은 오는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기업은 최대 월 120만원의 임대료 지원과 더불어 ▲현지 전문가 컨설팅 제공(법인·지사 설립 관련 행정절차, 기술이전·R&D 기획, 인허가, 임상시험, 기업설명회(IR)·투자유치 등) ▲전문 교육 세미나 제공 ▲미국 현지 주요 학회 등 네트워킹 지원 ▲C&D 센터 포함 편의시설 사용 및 인프라 제공 등 C&D 인큐베이션 센터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은 아니지만,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등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센터 멤버십에 가입하면, 동일하게 현지 전문가 컨설팅, 전문 교육세미나 및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번 보스턴 C&D 인큐베이션센터 입주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많은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시장 진출 시 겪는 물리적 제약 및 경험 부재로 인한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조하고자 노력중이다.
진흥원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C&D 인큐베이션센터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써 글로벌 진출 및 제휴·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