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상시 원격근무제를 폐지하고 사무실 출근제로 전환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다음 달부터 주 2회, 6월부터 주 3회 회사로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야놀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전사 재택근무제를 운영해오다, 이듬해 이 체제를 무기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시 원격근무제는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놀자 ‘테크 올인’ 비전 일환으로 실시됐다. 그간 회사는 집과 사무실 등 개인, 조직에 근무 장소 선택권을 준 동시에, 서울 강서권과 경기 성남에 거점 오피스를 꾸려 업무 공간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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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갑작스런 근무제 변화에 야놀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일부 반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격근무제 혜택 때문에 야놀자에 입사하거나 먼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상당수 있어서다. 재택근무 장점에 연봉을 낮춰 야놀자에 입사한 직원의 경우 ‘취업 사기’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엔데믹 상황을 맞아 구성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집중근로시간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혼합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