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수출물량지수는 107.35로 2022년 1월 대비 13.0%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수출물량지수가 마이너스 13.0%를 기록한 건 2020년 5월 기록한 마이너스 14.8% 이후 2년 8개월만에 최저치다.
수출금액지수는 110.5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3% 하락했다. 이 역시 2020년 5월 기록한 마이너스 25.0%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IT경기 부진이 심화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1월 수출이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입물량지수는 135.25로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한 탓이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다.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하였으나 제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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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마이너스 6.1%)이 수입가격(마이너스 0.9%)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 동월 대비 5.2% 하락했다.
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각각 마이너스 13.0%, 마이너스 5.2%를 기록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