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전국 한의원, 한방병원 내·외 탕전실을 대상으로 조제 한약의 품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품질 모니터링은 조제 한약의 품질수준을 진단하고 안전하게 생산하고자 마련됐으며, 탕전실의 위생제조‧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조제 한약을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탕전실 한약(탕약) 안전관리’ 사업의 품질 모니터링은 2019년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참여 탕전실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020년 15개소가 모니터링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대상을 원내탕전실까지 확대해 42개소가, 지난해는 142개 탕전실이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모니터링 시험항목은 잔류농약(친환경 기준 463종),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B1, 총아플라톡신), 미생물(호기성미생물, 진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pH이며,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에서 실시한다.
참여 탕전실 선정은 신청서 내용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시료수거 횟수, 지원 차수(일정) 등을 고려하여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참여가 확정된 탕전실은 전액 무상으로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품질 모니터링 결과는 보고서로 발행되어 탕전실의 위생제조·안전 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안전관리 기준치 이상 오염물질이 검출된 탕전실의 경우, 재모니터링 및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시 참여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