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코인사기 前남친 논란 "너무 억울하고 답답"

생활입력 :2023/02/22 18:16

온라인이슈팀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가운데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

박규리는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은 참다 보면 어느샌가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다들 그렇게 위로를 해줬다. 그런 나를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내가 타이틀에 오르내리고 방패막이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 걸 감내하고 있다"며 "간신히 회복하고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진작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다.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처럼 매도하지 말아라. 모두 사실에 의거해서 글을 썼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무 의욕도 없는 요즘이다. 이 상황에서 잘못을 한 누군가는 아주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며 "숨을 쉬고 싶다.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 남은 정신줄 놓아버리지 않게 저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는 미술품 연계 P코인을 이용해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자 친구 회사에서 큐레이터를 맡았던 박규리 역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규리 측은 "수사기관에 참고인으로 소환된 사실은 있으나 관련 사업과는 관계가 없다"며 "참고인 진술 과정에서 코인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 해당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