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모델, 화장 전후 너무 달라 '입국 거부'

생활입력 :2023/02/21 21:34    수정: 2023/02/21 21:35

온라인이슈팀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 화장을 한 채 촬영한 여권 사진과 '맨얼굴'이 너무 달라 말레이시아 입국을 거부당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0일(현지시간) 여권 사진과 다른 맨얼굴 때문에 입국을 거부당한 타티아나 린(24)에 대해 보도했다.

연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타티아나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관에서 제지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타티아나는 "나는 방금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세관은 여권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나를 들여보내 주지 않고 있다"라고 밝히며 현지에서 촬영한 '맨얼굴'을 함께 공유했다. 타티아니는 "조금 다르긴 한 것 같다"라고 농담조로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타티아나 린(24)이 여권 사진과 맨 얼굴이 너무 달라 말레이시아 세관에서 제지당했다 (사진출처: 타티아나 린 인스타그램 캡처)

추가 신원 확인을 거친 후에 입국을 허가받은 타티아나는 SNS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휴양지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인 타티아나는 지난 5년간 대만에 거주하며 '자나'라는 대만식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타티아나의 소식을 들은 한 익명의 여권 사진 전문가는 "눈매를 완전히 바꾸는 수준의 아이라이너나 태닝, 얼굴에 있는 피어싱 등이 여권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여권 사진을 찍을 당시 하지 않은 화장과 피어싱은 제거하고, 태닝을 했다면 기초 화장품을 통해 피부색을 보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