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소속 메가MBC추진단 부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은 2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압축 후보자의 면접 심사 이후 안형준 부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국장과 함께 방문진 이사들의 최종 2인 면접을 치른 뒤 이사회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안 내정자는 이날 최종면접에서 “공영방송을 향한 외풍을 막아내겠다”며 “MBC는 검언유착 의혹을 단독 보도한 장인수, 민간인 전용기 탑승을 단독 보도한 이기주 등 살아있는 기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검언유착 의혹 보도는 가짜뉴스가 아니다”면서도 “오해를 일으킬 뉴스 편집이 있었다. 편집회의가 지금보다 더 수평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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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정치적 난관이 예상되는 포인트에서 우리 입장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해 우리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는 오는 23일 방문진과 정수장학회가 참석하는 MBC 주주총회에서 임명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