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저탄소와 친환경 성장을 향한 노력이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해법”이라고 10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가 가장 좋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에너지 산업의 효시이자 산증인인 SK에너지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 공급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에너지는 2021년 CIC 체제로 재편해 산하에 석유 정제사업 중심의 R&S, 석유제품 유통사업 중심의 P&M CIC를 두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CIC 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SK에너지 혁신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조 사장은 “R&S CIC는 정유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리사이클, 리뉴어블 기반의 친환경 제품 생산 준비, 전기화 시대 대응을 위한 청정 에너지 발전 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도 적극 진행 중”이라며 “P&M은 네트워크 자산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며 올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조 사장은 “전쟁 이후 더욱 부각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균형은 세계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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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상존하는 만큼 우리는 성과 구조를 견고히 하고 위기 대응에 더욱 정교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1962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지금보다 더 불확실했을 것”이라며 “’패기와 믿음’으로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 올해도 더욱 희망찬 미래를 위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