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미국 방문때 시연한 AI 한국제품은?

황영규 알체라 대표, 캘리포니아에 공급한 AI기반 산불감시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 소개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2/08 10:26    수정: 2023/02/08 13:50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산불감시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가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의 미국 캘리포니아 방문 중 단독 시연되며 눈길을 끌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캘리포니아 북부 소노마 카운티 산불감시 상황실에서 이 장관을 포함한 한국대표단 앞에서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캘리포니아주에 알체라가 공급한 것으로, 99% 수준의 판단 정확도를 자랑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도입해 전역에 분포한 1000여 대의 카메라로 산불 등 재난을 예측, 대응하고 있다.

특히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는 주야간 24시간 365일 이상상황을 조기 감지해 다수의 CCTV를 감시하는 관리자들이 자칫 집중력을 잃어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를 방지하며, 사람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도 효과적이다. 실례로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발생한 코요테 산불의 경우 911 신고보다 2시간가량 먼저 감지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알체라는 설명했다.

알체라는 캘리포니아 외에 산타클라라 카운티 화재안전위원회, 천연가스업체 네바다 에너지(NV Energy)사,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 개스&일렉트릭(PG&E)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미국, 호주의 각 정부 기관 및 에너지 회사와 함께 전 세계 산불 예방에 활약하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소노마 카운티 시연 현장에서 “알체라의 산불감지 AI 솔루션을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자리“라며 “딥러닝으로 실시간 발전하는 ‘파이어스카우트’는 앞으로도 큰 화재를 예방하고 환경을 지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체라(alchera)는 2016년 6월 설립됐고,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신원확인 솔루션 ‘AIIR ID’와 출입 및 근태관리 솔루션 ‘AIIR Pass’, 영상관제 솔루션 ‘AIIR Scout’, 산불 현상을 감지하는 ‘Fire scout’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알체라의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는 3.12억대가 넘는다. 얼굴인식의 경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VT)에서 1초 이내에 99.99%의 정확도로 국내 1위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과 황영규 알체라 대표(왼쪽 네번째)가 소노마 카운티 산불감시 상황실에서 시연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