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내년까지 기다려야"

"지난달 51만7천개 일자리 창출…물가상승률 완화까진 시일 걸려"

금융입력 :2023/02/08 08:5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달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생겨났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려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워싱턴 경제 클럽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의 질의응답 세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일자리 보고서를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51만7천개의 일자리(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가 만들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 영상 화면 캡처)

또한 파월 의장은 “특히 서비스 부문의 상품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다”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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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노동시장의 건전성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과 다소 상충된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1월 일자리 총계가 계절적 요인을 크게 영향 받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