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 해치백이 효자'…푸조, 글로벌 105만대 판매

해치백 모델 강세에 유럽 제외 남미서도 판매량 ↑

카테크입력 :2023/02/01 15:13

푸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2년 글로벌 판매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푸조는 지난해 글로벌 차량 등록 대수 총 105만 6천182대를 기록했다. 이 중 38개국에서는 브랜드 역대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EU30 지역 이외에서의 판매 비율이 27.4%를 차지하고 2021년 대비 3.7% 성장하는 등 ‘푸조 국제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고 푸조는 설명했다.

(사진=푸조) 푸조 순수 전기차 e-208 및 e-2008 SUV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총 77만2천466대를 판매했다. 이중 프랑스가 30만5천65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태리, 영국, 스페인,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남미지역에서는 브라질이 4만1천773대를 등록해 유럽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푸조 차량을 판매한 국가에 올랐다.

이외에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선 9만7천293대,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총 7만148대가 판매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인 ‘208’이 이름을 올렸다. 총 29만9천13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을 포함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판매된 푸조 모델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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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모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순수 전기차 모델인 ‘e-208’과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유럽의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로 등극했다. 푸조 ‘3008 SUV’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은 스페인에서 3년 연속 최고의 PHEV 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푸조가 유럽지역 외에서 판매율을 4% 가까이 성장시키고 현재 유럽에 등록된 푸조 차량의 5대 중 1대는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e-208은 유럽의 B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