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지갑에 대한 해킹이 성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자체 지갑 서비스에 이런 해킹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30일(미국시간) 이런 기능을 포함한 코인베이스 월렛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다.
'트랜잭션 프리뷰' 기능은 가상자산 교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등 웹3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승인하기 전, 승인할 경우 지갑 변동 내역을 미리 보여준다.
디앱이 가상자산이나 NFT 인출을 요구할 시 이용자가 한 번 더 승인을 하도록 '토큰 승인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명확성 증가' 기능은 서드파티 디앱이나 스마트컨트랙트 이용 시 보유 자산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예상하기 쉽도록 보다 명확하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 외 코인베이스는 악성 디앱과 이용자를 악성 웹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해 유포되는 스팸 토큰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최근 웹3 지갑을 노린 해킹 피해 사례는 지속적으로 등장 중이다.
'문버드' NFT를 개발한 프루프의 케빈 로즈 창업자는 피싱 공격을 받아 지난 26일 당시 약 100만 달러(약 12억3천만원) 상당의 NFT를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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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엔 NFT 프로젝트 '아즈키'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악성 링크를 포함한 트윗을 게시하면서 약 9억3천300만원 상당의 코인이 탈취되기도 했다.
26일 가상자산 거래소 로빈후드도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면서 사기성 NFT를 홍보하는 데 악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