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한글과컴퓨터에 맞춤형 통합경영정보시스템(ERP)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영림원은 'K-시스템 에이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ERP를 한컴에 제공했다. 한컴은 여기에 그룹사 통합 경영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 'K-시스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시스템을 추가했다. 이 시스템은 그룹웨어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쇼핑몰 등 기업 운영 체제와 통합 연계할 수 있다.
한컴은 ERP 도입으로 ▲제품군별 수익성 분석 ▲매출 관리 ▲공급망관리 구매발주 ▲인사정보 관리 ▲연구개발 프로젝트관리 부문 등 전반적인 그룹경영정보 관리 업무 편의성을 올릴 전망이다.
한컴 측은 제품군별로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등을 조회하고 수익성까지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 유형별로 공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대폭 개선해 프로젝트별 원가관리가 간편해졌다고 평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한컴에 온·오프라인 ERP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속적인 패치 작업,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ERP로 사업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계사 업무 프로세스에도 ERP시스템 도입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안랩과 시큐아이 등 유수 IT기업에 ERP를 공급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컴에 최적화된 ERP시스템을 구축했다"며 "IT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ERP시스템 전문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