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 신사업 전략TF 신설…에릭슨 출신 임원 영입

6G 네트워크 선제 기술 개발 강화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 산하에 신사업전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에릭슨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삼성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신사업전략 TF장에 에릭슨 출신 헨릭 얀슨 상무를 임명했다. 동시에 같은 에릭슨 출신 조미선 상무를 영입해 유럽 영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다.

에릭슨 출신 두 임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6G 신기술을 개발해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이재용 회장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하고 있는 분야다. 삼성은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일본 NTT도코모, KDDI, 미국 버라이즌, 다시네트워크 회장을 직접 만나 공급 협상을 진척시킨 바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KDDI, NTT도코모, 버라이즌, 캐나다 텔러스 등에 5G 장비 공급 및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 5G 통신 장비(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