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외환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 등 6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외환시장 선도은행 제도는 은행이 외환 거래를 하는데 매수나 매도에 편향된 게 아닌, 양방향으로 거래를 많이 하는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외환시장 선도은행 선정을 통해 편향적인 외환 거래량을 줄이고 깊이감 있는 시장 조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실적이 우수한 6개 은행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외환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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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은행에 대해서는 양방향 거래실적에 비례하여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한다.
한국은행 송대근 외환시장팀장은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발전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정책소통을 이어나가는 한편, 외국환은행의 현물환 거래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