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디지털 AI 인재 육성을 위해 ‘이어드림 스쿨’(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 교육생 200명을 이달 27일부터 오는 3월 2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0명중 100명은 대면으로, 100명은 비대면이다. 학력 및 전공 제한 없이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하면 된다.
'이어드림 스쿨'은 중기부가 2021년도부터 벤처·창업기업의 디지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인재가 실무역량을 배양해 벤처·창업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10개월간 인공지능 교육, 창업기업 현장 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참여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2년간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200여 명의 수준 높은 전문인재를 양성했다"면서 "‘캐글’ ‘데이콘’을 비롯한 국내외 13개 AI 경진대회에서 수상자 33명을 배출했고, 베스핀글로벌·마인즈앤컴퍼니·코코넛사일로 등 인공지능·디지털 분야 유망 창업기업에 80여 명이 취업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도입 3년차인 '이어드림 스쿨'은 인공지능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창업 트랙 운영과 직무별 특화프로그램 도입, 취업연계 강화, 비수도권 청년 우선 선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말했다.
중기부가 밝힌 운영 방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첫째, 인공지능 창업 트랙을 정규과정으로 운영한다. 창업 트랙은 작년 처음 창업희망자 대상으로 2주간 창업기초, CEO 특강 등을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창업 기본 및 역량 강화, IR·피칭 준비까지 창업 준비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
둘째, 인공지능 개발 직무별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동안 통합형 AI 교육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교육생들이 개발 진로를 조기에 확립하고 특성화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공통과정과 직무별 과정으로 세분화했다. 공통교육 기간 중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등을 실시해 희망 직무를 탐색·선택하고, 직무별 과정에서는 데이터엔지니어링(DE), 데이터사이언티스트(DS) 등 선택한 직무에 맞춰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셋째, 벤처·창업기업과 청년인재 간 취업 연계를 한층 강화한다. 민간 협·단체와의 업무협업과 공개모집을 통해 구인기업 풀을 확대 발굴하고, 채용연계 전문 사이트 운영을 기존 한시에서 연중 운영으로 변경해 구인 수요가 있는 벤처·창업기업과 교육생 간 상시 매칭을 지원한다.
넷째, 비수도권 청년들이 서울 소재 대면 교육장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비대면 과정은 선발인원의 50%를 비수도권 소재 청년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