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7개월 째 100을 하회해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CCSI는 지난달 대비 0.5포인트(p) 오른 90.7을 나타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2021년 12월 104.1을 기록 후 ▲지난해 6월 96.7 ▲10월 89.0 ▲11월 86.7 ▲12월 90.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달 금리수준전망CSI(132)는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한 데다 기준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68)는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택 투기지역 해제,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6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66)는 경기둔화 우려로 향후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4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5.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