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골프장 실시간 연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지엘(AGL, 대표 짐황)은 작년 12월 1일부터 한 달간 자사의 해외 골프 자유여행 서비스 이용자 중 약 43%가 베트남으로 골프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골퍼들이 전세계 골프장 티타임을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실시간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타이거(Tiger) GDS'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골프테크 기업이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괌, 사이판, 일본 등 인기 해외 골프 지역 골프장들에 '타이거 GDS' 시스템을 공급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마이리얼트립과 함께 해외 골프 자유여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추운 12월은 해외 골프 여행 성수기인데, 에이지엘에 따르면 베트남에 이어 태국도 40%의 비중을 차지했고 필리핀, 괌, 사이판이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다낭에 가장 많은 한국 골퍼들이 몰렸다. 다낭은 베트남 내에서도 호치민, 나트랑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인기를 받았다. 반면 태국은 주요 골프 도시들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치앙마이와 파타야가 각각 서비스 이용자들의 15%씩을 차지했고 방콕도 10%에 육박하는 선호도를 보였다.
에이지엘은 자유여행업체 마이리얼트립과 손잡고 골프장 예약이 힘든 골퍼들에게 실시간 골프장 티타임 예약을 돕고 여행자들이 입맛에 맞게 골프 여행 코스를 설계하는 해외 골프 자유여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과 함께 골퍼가 해외 골프장을 이용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송영(픽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기업 무브(MOVV)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인기 골프여행 지역과 일본, 괌, 사이판 등 다양한 국가의 약 40여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에게 실시간 티타임 예약과 송영 서비스 연계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로 해외 골프장 예약을 하고 무브와의 제휴로 송영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해외에서 가고 싶은 골프장을 편리하게 골라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회사는 "그동안 한정된 패키지 여행 상품이 가졌던 불편을 상당수 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