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기술적 결함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가 기술적 결함으로 수많은 주식의 경매가 시작되지 않아 광범위한 규모의 거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개장 후 수십 개 종목이 잘못된 가격으로 측정돼 거래를 중단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9시 45분 전에 거래를 재개했지만 파장은 큰 상황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종목은 엑슨 모빌, 3M, 버라이즌, 맥도날드, 웰스 파고, 월마트 등이다.
트리플 D 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의 모든 개시 주문이 일부 이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동 취소되는 기술적 결함”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한 중개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결함 사태로 인한 정확한 피해 금액은 불분명하다”며 “어쩌면 몇천만 달러를 배상해야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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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자국 내 증권거래소의 결함 발생시 책임을 묻기 위해 2014년 규제 시스템 준수 및 무결성(Reg SCI)을 채택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2015년 7월 결함이 있는 소프트웨어의 롤아웃으로 거의 4시간 동안 거래가 중된된 바 있어 2018년 3월 Reg SCI에 따라 1천400만 달러(약 173억6천만 달러)를 벌금으로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