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아프리카 국가, 부채 탕감해야"

아프리카 국가들, 중국에만 835억 달러 갚아야

금융입력 :2023/01/22 09:35    수정: 2023/01/22 09:44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가 갈등을 줄이고 경제적 진보를 위해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세네갈 다카르에 방문한 재닛 옐먼 재무부 장관이 위와 같이 이야기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재무부 장관은 “부채가 많은 국가의 부채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난한 나라의 개발이 후퇴하고 더 많은 전쟁과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뉴시스)

옐런 장관은 지난 화요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났을 때도 잠비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옐런 장관은 “잠비아를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나라들이 시기적절하고 포괄적이며 의미있는 부채를 탕감할 수 있도록 해 국가 기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저소득 국가가 경제 혼란에 빠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전 세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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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지 못할 경우 갈등, 취약성, 전쟁, 테러, 이민 등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피할 수 없고 결국 국가의 성장과 진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에 진 부채는 835억 달러(약 103조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