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3 시리즈 출고가를 100달러 가량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자체 입수한 호주 갤럭시S23 가격 정보에 따르면, 128GB 갤럭시S23 가격은 1,350 호주달러(AUS)로 이는 전작에 비해 약 100 호주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출고가를 미국에서 최소 100달러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갤럭시S23 기본 모델,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 가격은 각각 899달러, 1099달러, 1299달러로 책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을 여러 번 조정해왔다. 2019년에 나온 갤럭시S10의 가격은 899달러였지만,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999달러로 올렸고 이후 갤럭시S21에서는 가격을 200달러 가량 낮춘 799달러였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눈에 띄는 카메라 업데이트와 기능 강화에도 불구하고 S21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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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은 갤럭시S23의 가격 인상에 대해 삼성이 갤럭시폰의 기본 저장용량을 전작 대비 두 배인 256GB로 늘리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