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산업 전시회 하노버메세 4월 개최… ‘산업 대전환’ 주제

4천개 기업 참여 전망… LS일렉트릭 등 국내 70개사도 출전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7 18:23

세계 산업 박람회 ‘2023 하노버메세’가 4월 17~21일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업 대전환과 차별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디지털화와 에너지 관리 등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조명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도이치메세 측은 17일 간담회를 열고 박람회를 알렸다. 이날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도이치메세 글로벌 디렉터와 김동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센터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하노버메세는 매년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산업 대전환’을 대주제로 두고 ▲인더스트리 4.0 ▲탄소중립 생산 ▲AI 및 머신러닝 ▲에너지 관리 ▲수소 및 연료 전지 등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도이치메세 글로벌 디렉터 (사진=도이치메세)

전시는 7개 주력 박람회 ▲산업자동화 및 동력전달 ▲에너지 기술 ▲디지털 융합 ▲공학부품 및 기술 ▲연구기술 ▲유공압기술 ▲글로벌비즈니스마켓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토데스크, 보쉬,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부스를 꾸렸다. 그 밖에도 스타트업 300곳 이상을 포함해 약 4천개 기업이 참여할 전망이다.

올해는 아세안 회원국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가 동반 국가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박람회로 산업 협력을 장려하고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코트라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을 포함해 약 70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김동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센터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김동완 센터장에 따르면 한국관은 2002년 이후 21회째 참여해 전시 업체를 돕는다. 참가비와 장치비, 해상 운송비 일부를 지원한다. 현장 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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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센터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최종적으로 수출 시장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약 4천500만달러(560억원) 상당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실리오스 디렉터는 “2023 하노버메세는 참가 기업들이 기후 중립적 산업에 기여하는 혁신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환경을 보호해야 하며 동시에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