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키오스크 불편사항에 대한 지적을 받고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기하겠다고 약속햇지만 석달째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키오스크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매장의 전수조자 실시와 개선방안 보고를 요청했다.
한국맥도날드의 정영학 상무는 이에 대해 불편사항 개선과 취약계층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해겠다고 답변했다.
맥노달드는 전국 매장 400곳 가운데 320곳에서 키오스크 922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추지 않았고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 기능은 무의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1 분기 키오스크 접근성 컨설팅을 진행 , 2 분기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글로벌 요청을 하겠다고 답했을 뿐 키오스크 접근성 전수조사는 여전히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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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개정한 키오스크 접근성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한국맥도날드 측은 3 개월째 미국 본사 핑계를 대며 전수조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키오스크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3개월째 감감무소식인 한국맥도날드의 행태는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키오스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맥도날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