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유지관리를 올해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원장 이재영, 이하 개발원)이 맡는다. 또 정부 웹보안 인증서 발급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와 정보공개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도 올해부터 개발원서 한다. 이외에 개발원은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을 올해 새로 발주하는 등 총 14개 신규 위수탁 사업(773억 규모)을 추진한다. 또 올해 차세대 지방재정관리리스템(e호조)의 3단계인 대민 부분(5월)과 결산 및 통계 부분(8월)을 오픈하며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의 2단계(2차 서비스)도 오는 6월 개통한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달라지는 KLID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지자체 정보화를 지원하는 개발원은 1997년 12월 지역정보화지원재단으로 출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재영 원장은 행안부 차관 출신으로 2021년 11월 26일 제6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개발원은 올해 ▲정부웹보안 인증서 발급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정보공개시스템운영유지관리 ▲공공자원 개방공유 관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디지털주소 정보플랫폼 구축(1차)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지방세 외 수입정보시스템 윤영관리 ▲2023년 자치단체 온-나라 문서 2.0 전환 구축 사업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인프라 증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기초 지자체 정보보호체계 진단 사업 ▲국가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정보센터(KRMS) ▲디지털 원패스 고도화(애니 ID) 등의 14개 신규 위탁 및 수탁 사업을 시행한다. 이들의 총 예산 규모는 773억원이다.
이 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등 정부 정책 및 환경변화로 차세대 전환 구축, 신규 정보화 사업 등 정보화 대상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원의 핵심 기능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움)'의 적기 오픈 및 운영 안정화에도 주력한다. '고향사랑e음'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거주지 제외)에 기부금을 납부하고, 납부한 기부금의 30%내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간 기부액은 500만원이 최대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1월 1일)에 맞춰 기부금 납품 답례품 선택 등 핵심 기능 위주의 1차 시스템을 올해 1월 1일부로 오픈했다. 기부자 및 업무 담당자의 편의성을 높인 2차(고도화) 시스템을 오는 6월 1일자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과 8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의 대민 부분과 결산 및 통계 부분을 각각 개통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이 시스템 사용을 전 자치단체로 확대한다. 앞서 지난해 8월 예산편성 기능이 있는 1단계 시스템을 오픈한데 이어 2단계로 올 1월 집행 기능도 오픈했다.
'집행기능'은 예산 품의·결의·지출과 계약, 자금, 자산, 부채, 세입세출외 현금 등 지방재정 운영의 핵심 기능이다. 전국 약 39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며 1일 평균 1조7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이어 오는 5월 3단계로 대민 부분인 주민참여 예산시스템 시범운영 과 정책지원 시스템을 개통하고, 마지막 4단계(8월)로 결산 및 지방보조사업 부정수급 방지 등을 포함한 전 기능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차세대 지방재정플랫폼으로 성공적 전환, 주민참여 예산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개통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의 경우 올해 신속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 품질 제고와 납부자 편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이외에 개발원은 올해 ▲지역 디지털 현황 파악을 위한 수준 진단 및 시행계획 수립 ▲지자체 참여 확대 및 소외 지역 디지털 지역혁신 역량 강화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 모델 시범 적용 ▲지역디지털 2.0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정책 기획 및 연구 ▲지방의원 디지털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정책과 기술 환경 변화에 따라 중앙(디플정)과 협력하고, 지역(지자체) 수요를 충족하는 정책 기획 및 연구과제 수행으로 '지역디지털 2.0' 시대에 걸맞은 우리 원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