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12% 이상 시세가 상승하면서 1만8천 달러 대 후반까지 가격이 뛰어올랐다.
글로벌 암호화폐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13일 오전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7.5% 상승해 1만8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1만 9천 달러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야기된 시장 혼란 이후 1만6천 달러 대까지 떨어져 한동안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그러다 이달 초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1만7천달러 회복…美 금리 인상 완화 영향?2022.12.01
- 비트코인, 14% 폭락 1만5천달러…2년 상승분 반납2022.11.10
- 비트코인 ETF 손실율 70%…역대 최대 규모2022.10.27
- 비트코인, 2만달러 돌파…이더리움도 8% ↑2022.10.26
다른 암호화폐들도 대체로 시세가 상승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5% 상승한 1천400달러 대, 리플은 1% 상승한 0.37달러 대, 카르다노는 3.9% 상승한 0.32달러 대, 도지코인은 3.6% 상승한 0.08달러 대, 폴리곤은 4.2% 상승한 0.9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 부사장인 비제이 아이야르가 "암호화폐 시장이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보고, 가장 부정적인 뉴스들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