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보험설계사로 알려진 ‘돈블리’가 동종 업계 종사자들의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했다.
12일 파인베리컴퍼니는 '2023 빌드업 특별강연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돈블리는 “이제는 설계사와 설계사가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설계사와 라이언이 경쟁해야 하는 시대”라며 “나를 무기로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모두가 보험에 가입 중인 상황”이라며 “인구고령화 영향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한 고객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돈블리는 “설계사의 역할은 잘못 가입된 후 관리없이 방치되어 문제가 있는 보험계약을 보장분석 전문가인 보험설계사의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는 생각보다 기본이 안된 설계사가 많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보험을 어렵고 불안하게 느낀다”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설계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이 성공하기 위해선 고객으로부터 맛집이라고 칭찬을 받아야 한다”며 “고객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실천하는 설계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동 뉴스포트 대표는 KFRS17과 K-ICS 도입에 따른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김승동 대표는 “지난해 아무도 시중금리 인상의 속도를 예측하지 못했다”며 “때문에 건전성이 완전히 깨진 보험사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때문에 저축성보험이 활성화됐다”며 “5.59% 상품까지 등장한 상황이지만 건선성 기준이 K-ICS로 넘어 온 지금은 저축성보험 시대가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생명보험사는 큰 호실적을 기록하고, 손해보험사는 법인세를 고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파인베리 대표와 오명진 계리사는 생명보험의 제3보험화 현상에 대해 토론했다. 제3보험이란 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 등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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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계리사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제3보험을 치열하게 유치하고 있다”며 “신계약을 체결할 고객 자체가 급감하고 있고 기존 고객에게 추가 판매 여력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계리사는 “보장성보험 하나만 고집하기에는 시장이 급변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진중하게 받아드리고 이에 부합한 상품을 관리할 필요성이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