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을 새롭게 개편해 1월11일부터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찾기 및 예약이 쉬워지고, 결제가 앱(app)에서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 등의 양육자가 병원을 이용하거나, 취업 준비를 하거나, 단시간 일을 하는 등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미만의 가정양육 아동이 전국 어린이집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시간제보육반에서 이용 가능하며, ‘22.12월 기준 전국 955개 반(독립반 823개 반, 통합반 13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반 외에도, 어린이집 정규보육반의 비어 있는 자리를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하는 통합반 모형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반은 독립반에 비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더 신속히 확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개편으로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찾기 기능 강화 ▲시간제보육 모바일 출결 및 결제 기능 도입, ▲시간제보육 통합반 모바일 예약 기능 도입 ▲로그인 방식(금융인증, 간편인증, 생체인증) 추가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 메인화면을 개편해 사용자의 가독성·접근성이 향상됐다.
우선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찾으려면 시·도별 모든 기관이 나열되어 가까운 기관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변의 시간제보육 운영기관이 지도에 표시되어 한 눈에 원하는 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app)을 활용한 시간제보육 출석현황 관리 및 보육료 결제 기능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시간제보육 선생님이 직접 수기로 출석현황을 관리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앱(app)의 QR코드를 활용해 시간제보육 등·하원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결제와 관련해 현장만 가능해 등하원시 아이를 데리고 예약 건마다 결제해야 해서 보육교사와 이용 부모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이용한 부모가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되며, 현장결제 시 여러 건을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카드를 앱(app)에 등록한 후 이용이 가능하고,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4천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1천원이다. 월 80시간까지 정부지원이 되며, 월 80시간을 초과해 이용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독립반 뿐 아니라 통합반도 모바일로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통합반의 경우 이용자들이 아이사랑 누리집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컸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을 통해 예약하고 예약현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외에도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 로그인 방식에 생체인증‧간편인증‧금융인증서 등이 추가됐고, 메인화면도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 위주로 배치해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고, 필요한 기능 위주로 메뉴를 정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편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사랑 모바일 앱(app)을 갱신(업데이트) 해야 하며, 1월11일부터 가능하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모경춘 사회서비스보육사업부 본부장은 “이번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시간제보육 개편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찾기 기능 강화, 시간제보육 간편 예약과 모바일앱 결제 기능을 추가해 부모들이 시간제보육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집 정규반의 인프라와 정원 대비 부족한 현원을 시간제보육으로 활용하는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 검증을 통해 전국 확대 시행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