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추형욱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양사가 아시아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SK 플러그 하이버스’(이하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합작회사(JV) 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양사는 우선 액화수소 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올해 SK E&S는 연산 최대 3만톤 규모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하이버스는 전국 주요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SK E&S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인천 ‘기가팩토리’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하이버스는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와 아시아 시장에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형욱 사장은 앤디 CEO와 만난 자리에서 “수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플러그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앤디 CEO는 “SK그룹의 에너지 분야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추형욱 SK E&S 사장 "환경 변화에도 생존 경쟁력↑…'그린 포트폴리오' 가속"2023.01.02
- SK E&S, 국책금융기관서 3600억원 자금 조달2022.12.23
- SK E&S, 'CES 2023'서 탄소감축 에너지 신기술 선보인다2022.12.22
- SK E&S 수소사업 '규제 샌드박스' 승인...충남 보령에 5조원 쏟아붓는다2022.12.20
추형욱 사장은 에버차지 제이슨 아펠바움 CEO와도 만나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버차지는 지난해 3월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으로, SK E&S는 이번 CES 2023 현장에서 에버차지의 가정용 EV충전기 ‘COVE’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추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