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신용대출 규모는 28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생필품 구매를 위한 리볼빙 대출 규모 증가가 눈에 띈다
9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2년 11월 신용대출 규모’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에 따르면, 11월 신용대출 규모(280억 달러)는 시장조사 기관 레피니티브의 컨센서스(250억 달러 보다 12%(30억 달러) 많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소비자 신용은 계절 조정 연율이 7.1%로 증가했다.
특히 리볼빙 대출 규모는 16.9% 증가했다. 리볼빙이란 카드사 고객이 사용한 카드대금 중 일정비율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대출 형태로 전환되어 자동 연장되는 결제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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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닷컴의 테드 로스먼 선임산업분석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리볼빙 대출 증가의 많은 부분이 휴일 쇼핑에 기인했다”며 “늦여름, 초가을에 약간 둔화됐다가 연말연시 다시 한 번 가속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떠앉고 있는 리볼빙 대출은 오늘날 가장 큰 이슈”라며 “많은 지출 내용이 생필품에 관한 것이지만 평균 신용카드 이자율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신용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