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제약사 등 통해 공급

78만7천명분 시장에 우선 공급…소비자 불편 해소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3/01/09 15:30

정부가 비축중인 항바이러스제 78만7천명분을 제약사를 통해 즉시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공급을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7~2018년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인 200만 명 대비, 현재 제약사 재고량은 약 125만 명 수준으로 파악됐으며, 부족분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물량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타미플루 75mg(사진제공=한국로슈)

현재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는 1천292만 명분이며,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시장 소요량 78만7천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공급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금번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의 공급으로, 환자에게 적기에 항바이러스제가 복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