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추적하는 티오베가 지난 2022년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로 C++를 선정했다.
최근 티오베는 C++의 인기가 지난해 다른 모든 언어보다 빠르게 상승해 2022년 1월에 비해 4.26% 증가하며 자바를 누르고 12월 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지수에서도 순위는 유지 중이다.
두 번째로 많은 상승세를 기록한 얻은 언어는 3.82% 증가한 C언어였으며, 3위는 2.78% 증가한 파이썬이다.
실제 인기 순위는 파이썬, C언어, C++ 순이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자바는 1.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 얀센 티오베 최고경영자(CEO)는 " C++의 인기 이유는 높은 수준의 객체지향 언어이면서 여전히 뛰어난 성능 보유하고 있다”며 “C++는 수백만 줄 이상의 코드로 이뤄진 방대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요구하는 속도와 유지관리 편의성을 지원한다”고 인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0년 말 공개된 국제표준인 C++20의 도입이 본격화되며 활용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2011년 공개된 C++11 역시 2011년 공개됐지만 당시 이를 지원하는 컴파일러가 없어 실제 적용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반면 C++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러스트는 18위로 C++와 비교해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폴 얀센 CEO은 러스트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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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는 러스트는 C, C++에서 발생하는 보안 결함을 줄이고 생선성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언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보안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윈도와 크롬 각 보안 문제의 70% 가 메모리 기반 취약점과 관련됐으며, 주로 C 및 C++를 사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원격 코드실행 등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 언어를 C 및 C++에서 메모리 취약점이 개선된 러스트, 고(GO), C# 등으로 전환을 권장하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