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발생은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유입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에서 출발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해 탑승 전 검사와 Q-코드 사전입력을 의무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5만6천696명, 해외유입 258명 등 총 5만6천95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942만226명(발생률 57%)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로 보면 20~50대가 각각 8천명대를 기록하며 사회활동 연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60대, 10대, 70대, 10세 이하, 80세 이상 순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2일(신규확진 2만3천575명 중 해외유입 241명) 이후 96일만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이형훈 의료대응반장은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1월 7일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은 탑승 전 검사와 Q-코드 사전입력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형훈 반장은 “방역조치 강화 1월2일 이후 1월6일 0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중국발 입국자는 누적 5천360명이다. 전체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은 1천199명이며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77명으로 양성률은 23.1%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탑승 전 검사를 의무화한 1월 5일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단기체류 외국인 277명 중 확진자는 35명으로 양성률은 12.6%를 보이고 있어 누적 양성률 23.1% 대비 감소했다”라며 “1월2일부터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277명 중 임시격리시설에 격리 중인 단기체류 외국인은 112명이고, 국내에 거소 중인 보호자에게 재택 격리로 인계한 사람은 165명이다”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75명으로 모두 4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3만2천496명(치명률 0.11%)이다. 재원중 위중증은 548명, 신규 입원환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5만6천179명이 늘어 총 548만6천244명(11.6%)이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