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서울시가 지원하는 '2023년 CES' 참여스타트업 51곳은?

'유레카 파크관'에 'K-스타트업관' 조성 4일간 운영...홍보·비즈니스 매칭 등 제공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1/04 16:56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K-스타트업(KSTARTUP)관’을 5일(현시시각)부터 8일까지 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다.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IT 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여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ES 2023'의 주목할 기술로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 등 운송·이동성 ▲디지털 헬스 ▲웹 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 등이 꼽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다소 주목도가 떨어졌던 CES가 올해는 대대적인 오프라인 전시로 전 세계 기업 및 기업 관계자, 투자자, 미디어 등 많은 관람객 유입이 예상된다. 올해는 173개 국가에서 3100개 이상 기업과 4700개 이상 미디어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우리나라 기업도 500개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K-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작년의 'CES 2022'에는 159개국 2200여개사가 참가했고, 한국기업은 502개사가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2023'의 유레카 파크관에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KSTARTUP관’을 조성, 해외 관람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관심 있는 분야의 K-스타트업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유레카 파크관'은 CES 테크 웨스트(Tech West) 내 베네시안 엑스포 1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으로 제품 및 서비스 신규 출시, 자체브랜드 보유 등 CTA의 사전 승인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특히 중기부는 서울시와 협력해 스타트업 51개사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창업기업 브랜드인 ‘KSTARTUP’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51개사에는 합성데이터 전문기업 씨앤에이아이와 크라우드웍스 등이 뽑혔다.  

중기부는 이등 51개 기업에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통역과 기업 홍보 및 관람객 안내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발굴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51개 참여기업에 대해 작년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했다. 이에 전시회 각 분야별 혁신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51개 중 14개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주최사(CTA)가 기술력,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에 수여하며 전시회 기간 종료 시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한편, ‘KSTARTUP관’ 참여기업은 데모데이,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비즈매칭 등 참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거나 투자자 및 바이어와 현장에서 적극 네트워킹할 수 있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들은 로봇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거나, 의자에 앉아 웅장한 사운드를 몸으로 체험할 수도 있으며, 패드를 통해 자신의 인지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슈퍼노바(로봇바리스타 ‘휴닛(HUENIT)’), 트라운드(사운드체어), 세븐포인트원(인지건강 체크, 알츠원(Alzwon) 같은 스타트업이 참여, 자사 제품을 시연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CES 지원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K-스타트업이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은 한국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CES에 참가한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알려 K-스타트업이 가장 강력한 국가 스타트업 브랜드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전시회 첫째 날인 5일부터 CES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혁신기업 데모데이 참관 등 디지털·딥테크 벤처·창업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둘째 날인 6일에는 해외 CVC 등과 만나 글로벌 펀드 조성을 제안하고, 한인 투자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