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기와 제품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들과 애플의 특허 문서를 종합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가명)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 출시 시기
애플은 수년 간 폴더블 아이폰의 디자인과 기술을 연구하고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폴더블폰에 필요한 기술은 아직도 개발 중이며 어떤 디자인을 갖추게 될지도 명확하지 않다.
매년 ‘아이폰 폴드의 출시 예정일은 점점 더 뒤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9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이 “2024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 한 국내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이 2025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폴더블 아이폰이 아닌 아이패드 미니 크기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도 애플이 공급망과 반복된 논의 끝에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며 “2025년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아이폰 폴드는 빠르면 2025년 아니면 그 이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우세하다. 또 애플이 테스트만 하다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 기능·디자인
애플 특허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힌지 디스플레이 기술, 구겨지지 않는 하이브리드 OLED 기술을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해 과거 폴더블폰에서 불거졌던 주름진 화면이나 열악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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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기기는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나 실험적 기능이 도입되지 않고 단순히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히 화면을 접었을 때 기기의 두께는 현재 아이폰보다 약간 두껍고 화면을 열면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일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USB-C 포트와 맥세이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며 페이스ID 기능이 탑재될 수 있지만, 폴더블폰에 생체 인식 센서를 배치하는 것이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전원 버튼에 터치 ID 기능을 넣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애플인사이더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