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ICT 융합사업의 ’22년도 성과를 공유하고 ’23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는 ‘ICT 융합사업 성과보고 및 사업 설명회’를 27일 오후 2시 개최했다. 행사는 ICT융합사업에 관심 있는 유관·민간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ICT 융합사업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과 공공서비스 혁신, 국가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9개 사업(스마트빌리지 확산·보급,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등)에 36개 과제(총 506억원)가 추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디지털신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도모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드론 스테이션 기반 무인방제 서비스’와 ‘비대면 영상 기반 행정민원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의 일손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 공공분야에 디지털신기술을 선도 적용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은 ‘3D 데이터 기반 스마트 소방 현장 예방 대응 서비스’ ‘지능형 시내버스 안전 모니터링 및 예측 서비스’ 등의 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 고도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발굴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ICT 융합사업 성과 확산에 기여한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 유공자 18명에 대한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는 현장에서 묵묵히 성과 창출에 기여한 실무자를 위주로 선정했다.
한편 내년 ICT 융합사업은 지역 디지털 전환 전면화를 지원하고 국민 체감형 선도과제를 중점 발굴하는 등 총 4개 사업에 72개 과제(총 859억원)가 추진된다. 지역 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인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기존 정보통신진흥기금사업(’22년 100억원)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시도자율계정)로 전환, 지원 범위와 규모가 14개 시도(632억원)로 확대됐고,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사업(158억원)은 내년에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5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내년에 신규로 추진하는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지능화 프로젝트(35억원)는 검색·수집·취합 등 단순·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5개 과제)으로, 공공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과학화·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국가기관 등이 분산 제공하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토록 하는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가칭 ‘디지털 집현전’, ‘22~’23년)은 연계 정보 확대, 검색 기능 고도화, 국민체험단 모집·운영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정식서비스를 개시 할 예정이다.
각 사업별로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공모 및 조달 발주를 통해 추진할 예정(’23.1~5월)이며 온라인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ICT 융합사업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2.9월)과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 핵심 사업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자체로 이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사업성과 제고는 물론 지역 사회 디지털 혁신의 견인차 사업이 되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