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는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의 세계적 급증을 설명하는 ‘2022 디지털 트윈 글로벌 연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입한 기업 중 71%가 지난 1년 내 해당 기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한국은 65%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하며 1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아직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응답자 중엔 58%가 향후 1~2년 이내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56%가 응답해 근 2년안에 세계 시장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서 얻은 효과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38%) ▲효율성 및 안전성 확보(37%) ▲비용 절감(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연관되는 기술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디지털 트윈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관련있다’고 가장 많이 답한 가운데, 한국 응답자는 53%로 평균보다 10%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시제품 제작을 줄임으로써 지속가능성 실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지속가능성 실현에 어떻게 도움되는지에 대해 응답자 76%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자원 사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전기전자(60%), 중공업(56%), 건축·엔지니어링·건설(48%) 부문 응답자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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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은 개개인의 디지털 트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한국 응답자의 60%가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짐 스카파 알테어 CEO 겸 설립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를 보여준다"며 "많은 분들이 디지털 트윈을 잘 알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