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주·광주·홍성에 미래차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비수도권 지역 미래차 산업 생태계 지원…지역 균형발전 견인

카테크입력 :2022/12/20 16:52    수정: 2022/12/20 16:59

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와 광주광역시, 충남 홍성에 미래자동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 비수도권 미래차 산업 생태계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는 청주에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광주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를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는 비수도권 지역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맞춰 중·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지역 기업육성·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고자 건립했다.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충북 지역 테스트베드 대상지는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한 곳으로 이달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소한다.

지역 테스트베드는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 자율차 시험시설은 물론,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등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실증에 적합한 시험시설을 갖췄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춰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 기술개발 편의를 고려해 자율차 시험 중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했다.

광주에 구축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맞춰 친환경와 핵심 부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건립했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2019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해 광주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2월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를 운영해 58건을 인증지원했다. 새해에는 실차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는 친환경차와 부품 관련 소규모 제작사 기술지원, 안전기준 연구, 화재 확산 방지 기술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제작사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2015년 1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 이후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했다.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올해 2월 건축물을 완공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새해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에서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에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대체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연구기관에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원 교육과정(안전기준, 인증제도 등)에 센터 소속 기관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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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자 차량정보 등 간단한 정보를 통해 적합한 대체부품을 쉽게 검색·구매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도 구축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 체계 기반을 확보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인프라 활용을 증대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공공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