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이 내년 1월 파업에 들어간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마존의 영국 산별노조인 GMB는 코번트리시 물류창고 노동자 수백명이 파업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금 인상을 주로 촉구할 계획이다.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분이 10% 넘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부족하다는 이유다.
노조 측은 "영국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의 첫 공식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마존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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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이에 대해 "영국 물류창고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시간당 최소 10.5파운드(약 1만6천원)에서 최대 11.45파운드(1만8천원)에 이르러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아직까지 노동 조합 결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도 올해 초부터 물류창고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 투표를 진행하고, 단체 교섭권 행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공식적인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