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프로그래밍 인기지수 처음 3위권 밖으로 밀렸다

C++에 추월 당해…파이썬이 1위 고수

컴퓨팅입력 :2022/12/13 10:26    수정: 2022/12/13 16:40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가 인기 지수에서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12월 티오베 인덱스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티오베 인덱스) 에서 자바가 4위로 역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티오베 상위 순위는 파이썬이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며 C가 2위, C++가 3위에 올랐다. 이어서 자바, C#, 비주얼 베이직, 자바스크립트, SQL, 어셈블리, PHP가 뒤를 이었다.

2022년 12월 티오베 인덱스(이미지=티오베 인덱스)

자바는 조사를 시작한 2001년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온 프로그래밍 언어다. 조사 초기에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3위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바의 이탈은 최근 4% 이상 급증한 C++의 인기와 함께 코틀린과 줄리아 등 자바를 대체할 수 있는 언어의 성장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티오베 소프트웨어위 폴 얀센 최고경영자(CEO)는 "C++는 여전히 가장 빠른 대규모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바 역시 여전히 인기있지만 상대적으로 상위 3개 언어의 인기가 더 높아진 것 뿐"이라고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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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베 인덱스는 구글, 야후, 아마존, 바이두, 유튜브 등 검색 엔진을 통해 검색된 수치에 특정 공식을 대입해 등급을 나누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만큼 언어의 순위가 실제 IT업계 도입 및 활용 비율 등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C, C++ 인기 비율이 4%이상 급증한 이유는 실제 활용보다는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메모리취약점이 없는 언어를 도입하기 위해 검토하려는 과정이 포함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