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가 인기 지수에서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12월 티오베 인덱스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티오베 인덱스) 에서 자바가 4위로 역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티오베 상위 순위는 파이썬이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며 C가 2위, C++가 3위에 올랐다. 이어서 자바, C#, 비주얼 베이직, 자바스크립트, SQL, 어셈블리, PHP가 뒤를 이었다.
자바는 조사를 시작한 2001년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온 프로그래밍 언어다. 조사 초기에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3위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바의 이탈은 최근 4% 이상 급증한 C++의 인기와 함께 코틀린과 줄리아 등 자바를 대체할 수 있는 언어의 성장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티오베 소프트웨어위 폴 얀센 최고경영자(CEO)는 "C++는 여전히 가장 빠른 대규모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바 역시 여전히 인기있지만 상대적으로 상위 3개 언어의 인기가 더 높아진 것 뿐"이라고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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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베 인덱스는 구글, 야후, 아마존, 바이두, 유튜브 등 검색 엔진을 통해 검색된 수치에 특정 공식을 대입해 등급을 나누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만큼 언어의 순위가 실제 IT업계 도입 및 활용 비율 등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C, C++ 인기 비율이 4%이상 급증한 이유는 실제 활용보다는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메모리취약점이 없는 언어를 도입하기 위해 검토하려는 과정이 포함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