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또2000 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부부가 그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복권 통합포털 '동행복권'은 최근 스피또2000 44회차 1등에 당첨된 결혼 2년 차 부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부부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매, 당첨금 20억을 품에 안았다.
매주 로또 복권과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 부부는 "전략적으로 복권을 구매한 게 신의 한 수"라고 입을 모았다. 부부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신뢰하는 편"이라며 "출고율과 1등, 2등 남은 수량을 파악해 계산적으로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4회차 스피또2000 출고율이 100%에 1세트(2개) 남은 것을 확인한 뒤, 배우자와 2~3주 전부터 스피또2000 위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복권 재고가 없어 구매하기 쉽지 않았던 부부는 운이 좋게 찾은 복권판매점에서 44회차 스피또2000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후 부부는 집으로 돌아와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고, 마지막 2장에서 1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부부는 "(당첨된 것을 보고)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하며 기뻐했다. 주식, 코인 등 투자에 실패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런 행운이 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실패로 손해를 많이 봤는데, 고생한 배우자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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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부는 최근 기억 남는 꿈에 대해 "며칠 전 복권 당첨되는 꿈을 꿨다"고 답해 꿈이 현실로 이어지는 기적도 보여줬다.
끝으로 부부는 "스피또2000 같은 경우, 판매율이 높고 1등 남은 개수가 많으면 구매한다"는 팁을 전수했다. 당첨금은 대출 상환, 아파트 전세, 외제차 구매 등에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