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가 주관한 '2022년 CIO의 밤’ 및 ‘올해의 CIO상’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2022년 CIO 대상'은 우리은행 고정현 부행장이 받았다. 또 공공부문 CIO상은 경찰청 양우철 교통기획과장이, 금융 부문 CIO상은 대구은행 이상근 상무가, 유통 및 서비스 부문 CIO상은 CJ프레시웨이 김종호 경영리더가, 제조산업 부문 CIO상은 효성중공업 탁정미 전무가 각각 받았다.
산업 부문 CIO상 외에 이노베이션 CIO는 네이버파이낸셜 이승배 부사장이, 신산업 부문 CIO는 에코프로 이수호 상무가 뽑혔다. 올해의 CISO에는 GS리테일 이영기 센터장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이광성 한국CIO포럼 명예회장과 VM웨어코리아 전인호 지사장 두 명이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정진섭 회장은 "경제가 힘들다고 하지만 여기 계신 CIO분들이 디지털전환을 잘해 경영효율을 달성하면 내년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덕담을 전했다. 경과보고를 한 오재인 한국CIO포럼 대표간사(단국대 교수)는 "2000년에 시작해 올해가 벌써 22번째"라며 "역사와 전통이 미국의 유명한 CIO행사에 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2년 CIO 대상을 받은 고정현 우리은행 부행장은 "우리 은행과 직원들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면서 "오늘 큰 눈이 내렸는데, 서산대사의 시 답설(踏雪)에 나오는,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터이니, 이 시처럼 IT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