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연차 깬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총 187명 승진…차기 신기술 연구개발 인력 승진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6 09:38    수정: 2022/12/06 11:19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에 이어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했다. 지난해 198명(부사장 68, 상무 113, 펠로우 1, 마스터 16)보다 승진자가 다소 줄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원)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발탁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

40대 부사장으로는 갤럭시 S 시리즈, 폴더블폰 등 당사 주력 제품 H/W 개발을 주도한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문성훈 부사장(48세)과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와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한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 이정원 부사장(45세) 등이 있다.

30대 상무로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 플렉서블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시해 당사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배범희 상무(37세)와 플래시 제품개발 전문가로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이병일 상무 (39세)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발탁을 올해도 이어갔다.

이번에 승진한 여성 임원은 ▲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안희영 상무 ▲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한글라라 상무 ▲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손영아 상무 ▲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왕지연 상무▲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 김세진 상무 ▲ 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안주원 상무 ▲ DS부문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이금주 부사장 ▲ DS부문 S.LSI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팀 강보경 상무 ▲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DRAM PIE2그룹 송보영 상무 등이다.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전략실 출신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DX부문 VD사업부 SEAVO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는 싱가포르 동남아총괄 TV 영업관리 총괄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당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한 것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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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