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악성 댓글, 허위 조작 정보, 혐오 표현 등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년 디지털 윤리대전'과 '제2회 이용자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에서 "ICT의 빠른 발전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전환됐으나 이면에는 어두운 사회적 문제도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는 이용자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디지털 시민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윤리 교육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윤리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를 만든 분들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방통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민·관, 수상자 대표 등 다양한 참석자는 함께 '디지털 윤리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
서약식에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황종성 NIA 원장, 한승희 국방부 병영문화혁신담당관, 도티, 옐언니,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고 서약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과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이 이뤄졌다.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훈장 박효일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 ▲포장 고은정 LG유플러스 CV담당 ▲대통령표창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 이영호 KT상무보, 최상국 SK텔레콤 팀장 ▲국무총리표창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팀장, 주윤경 NIA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SK브로드밴드 팀장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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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디지털 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착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교안으로 제출한 심정섭 삼포초 교사가 대상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이 회복돼 수상자와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서 축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