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비용 절감 위해 직원 수백명 정리해고

"모든 결정은 사업 핵심 강화를 위한 것"

방송/통신입력 :2022/12/02 09:53

미국 방송사 CNN이 전 세계 지사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리히트 CNN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정리해고가 시작됐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리히트는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나, 정확한 감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리히트는 서한을 통해 "회사의 목표는 인력, 프로세스, 자원을 우선 순위에 더 잘 맞추고 CNN의 핵심 저널리즘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방형 일자리를 줄이고 워크플로우를 다시 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결정은 우리 사업의 핵심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의 변화는 꼭 필요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앞으로 큰 베팅을 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하고 나은 위치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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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직원들에게는 "회사에서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원을 줄이는 추세다. 디즈니와 AMC네트워크도 최근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메타도 최근 몇 달 동안 인력감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