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인덱스, 8월 이후 최저...통화긴축 완화 기대

연준, 12월 FOMC 금리인상 속도 조절 논의 시사

금융입력 :2022/12/02 09:02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기 떄문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이날 달러인덱스가 104.82를 기록하며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달러화 약세 흐름에 대해 연준의 통화긴축 완화 신호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달러 자료사진(픽사베이)

CNBC에 따르면 제폼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한동안 제한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여전히 더 올릴 것”이라며 ”다만 현재 시점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리스크 균형을 맞추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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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는 13일부터 개최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통화데이터 분석 기업 온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긴축 주기를 거의 끝마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장에선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