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에 계란 던진 이매리, SNS서 "입금해라" 횡설수설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1 17:09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매리씨가 본인 SNS에 "이재용에게 계란 2개를 던졌다"며 시인하고 두서를 알 수 없는 글들을 연이어 올려 주목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하다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봉변을 당할 뻔 했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는 않았지만,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던 중 날아온 계란을 피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날 오후 이매리씨는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망했다.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 홍보대사 관심 없다"라고 말하며 "이재용보다 무고한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입금제대로 해라" 등 이해할 수 없는 글을 남겼다.

또 1시간 후에는 "이매리**은행계좌로만 십년정산먼저다. 신경안정제먹는 십년피해자엄마생활비가 중요하다"는 글을 남겼고, 이후 또 다른 글을 올리며 "이재용, 손흥민만 걱정한 너네들 잘못이다"라며 "은행계좌만 십년정산이 먼저다", "연세대 삼성준법위원회 사기집단아"라고 말하며 횡설수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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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의 다른 글에서 "돈으로만 효도해보자", "매주 돈받으러 법원에 간다. 돈이 좋다" 등의 글을 남기고, 여러 명의 변호사와 전현직 공무원, 교수들을 망라하며 비난했다.

이매리는 1994년 서울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했다. 주로 MC를 맡다가, 2003년 이후부터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에 출연했다. 또 마리얌커뮤니케이션이라는 업체를 운영하며 카타르 축구 대표팀과 함께 코파아메리카컵에 참석하는 등 월드컵 홍보 활동을 해왔다.

이매리가 본인의 SNS에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졌다고 시인하며 함께 올린 사진(사진=이매리 SNS)